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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귀뚜라미 보일러 IoT 컨트롤러 후기

JunBAG 2018. 4. 27. 22:00


점점 발전하는 문명사회 속에서 생활에서 느낄수 있는 작은 변화는 바로, 어디서나 원격조작이 가능한 IoT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집에서 샤오미 제품들과 SK텔레콤 스마트 플러그, 귀뚜라미 IoT 보일러등 다수의 IoT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족스러운 점도 있고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IoT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단순하지만 신경쓰이던 단순조작으로 인한 불편함이 많이 감소되고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 보일러를 키고 끄는 단순한 동작임에도 불편함을 느껴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평소 보일러를 샤워나 아주 추울때 말고는 잘 가동을 하지 않는데, 출근을 위해 잠에서 막 깨어난 겨울아침의 경우 위험하고 추운 이불밖에 나가기 싫어 IoT를 이용해서 원격조절할수 있다면 10분은 더 누워있으면서 온수를 데울수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것은 비워진 집에 혹시나 깜빡하고 보일러를 틀어두고 출근을 해버려 퇴근후 다시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하루종일 공허하게 돌아가는 보일러로 인한 난방비 폭탄을 몇번 경험하고 나니 그 절실함이 더욱 커졌었던것 같습니다.


그러한 궁금증과 불편을 가지고 검색하던중, 귀뚜라미보일러에서는 IoT가 지원되는 컨트롤러만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고 컨트롤러만 교체하면 보일러 교체없이도 IoT 기능을 사용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다행히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도 귀뚜라미 여서 매우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귀뚜라미 IoT 컨트롤러를 장착후 실사용 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귀뚜라미 IoT컨트롤러에 대해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개봉기

엄청나게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대략 7만원 정도의 가격에 비해 제품박스는 너무 작고 보잘것 없이 보이네요!! 인쇄품질이나 제품 박스종이 재질도 매우 저렴한 재질을 사용한거 같아 보입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를 위한  IoT컨트롤러지만 귀뚜라미 본사가 아닌 나노켐이라는 협력회사에서 제작하여 판매하는것 같습니다. 하단에 나노켐이라는 마크와 웹사이트 주소가 표기 되어 있습니다.



제품박스 후면 역시 IoT실내온도 조절기라는 명칭과 귀뚜라미가 아닌 나노켐의 주소와 정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종이 재질이 얇다 보니 각직 구석부분은 배송과정에서 일부 찍히거나 살짝 찢어져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IoT컨트롤러는 이미 교체를 진행해서 사용중이기 때문에 패키지에는 들어있지 않고 보시는 바와 같이 설명서 1부와 컨트롤러가 전부인 정말 간단한 구성으로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IoT보일러 컨트롤러다 보니 당연히 와이파이와 연동 작업이 필요한데 설명서를 충분히 보고 여러번 시도해야 몇번만에 연결이 성공할 정도로 연결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에 속합니다!! 제품 설명서에 설명이 되어 있긴 하나 명확하게 이해하기에 애매한점이 일부 있어 보일러 전원을 몇번 뺏다 꼽아 리셋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정말 애를 먹었던 부분인데, 10일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3~4일은 정상적으로 컨트롤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원인은 귀뚜라미 외부협력사 서버 문제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정말 답답한 노릇이였습니다. 컨트롤이 않될때 마다 사용자의 조작 실수인가 싶어 사용설명서를 펼쳐 수없이 반복시도했던 설명 부분입니다. 보일러 리셋과 지속적인 연결시도, 그러다 우연히 서버에 접속이 되면 너무나 좋아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보일러 컨트롤러는 보일러 설치시 기본적인 화이트 컨트롤러였는데, 오랜시간 사용으로 인해 노랗게 변색이 되고 손때가 뭍어서 상당히 지저분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교체하기로 마음먹은것도 일정부분 있었죠!! 귀뚜라미 IoT 컨트롤러 제품자체는 크게 흠잡을게 없는 심플한 블랙이라 꽤나 괜찮습니다.



귀뚜라미 IoT컨트롤러를 가동했을때 모습인데 모습인데, 역시나 특별히 모난거 없이 교체전 컨트롤러 보다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하고 주요기능이 원격조정이 가능한 IoT기기라는 것인데 실질 사용기간 1년중 6개월 이상은 제대로 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만큼 서버 불안에 접속 장애로 매우 시달렸던 제품입니다. 다만, IoT컨트롤러가 서버 장애로 사용은 되지 않을 때에도 기존 컨트롤러처럼 수동으로 사용은 가능했습니다.



10일에 3~4일은 늘상 보여지던 데이터 수신오류 화면인데 IoT 컨트롤러 서버로 접속해서 사용요청을 하는 방식인데 중간 역활을 해주는 서버가 정말 문제가 많았습니다. 잘되는 경우보다 오류 화면을 보는 시간이 더 많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니까요!! 그러던중 3월초에 결국 귀뚜라미에서 도저히 민원이 너무 많고 서비스가 불안정하니 특단의 결단을 내린거 같았습니다. 


그동안 외부 협력사에서 개발 운영했었는데 문제가 많아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과 그에따라 기존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담당 기사를 배정해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공지였습니다. 하지만 귀뚜라미의 공지와 달리 실질적으로 처음 연락이 온것은 4월 2추차였고 펌웨어 업데이트는 4월 27일인 오늘에서야 이루어 졌네요!!



평일인 관계로 출근해서 집에 없는 상황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현장을 보지 못했는데, 부모님께 부탁해서 담당 기사의 서비스를 다행히 받을수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시행후 담당기사가 전해주고 간 제품 안내장 인쇄물입니다. 간단한 신규 앱정보와 귀뚜라미 IoT 기능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 설명서로 보아 기존에 컨트롤러에서 새로운 컨트롤러로 제품명과 외관이 완전히 바뀐것 같았습니다.



개발주체가 바뀜에 따라 신규 앱의 이름도 바뀌고 UI도 완전히 바뀌어서, 기존 앱이 블랙위주의 테마였다면 신규앱은 화이트&블루를 메인칼라로 제작된듯 합니다. 기존 앱이 비쥬얼적 디자인요소가 가미된 디자이너적 관점이었다면, 신규앱은 기능만을 중점에둔 개발자관점에서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워낙 기존 앱에서 접속장애등 사용에 애를 먹어 실사용에 있어 기능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미 눈이 한참 높아져버린 소비자들에게는 신규 앱이 너무나 조악하게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신규 앱을 설치하고 바뀐 귀뚜라미 IoT서버에 연결하고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건지 현재까지는 접속 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앱도 지금은 좀 조악하지만 차차 개선되어 지리라 생각하며 보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용후기 및 평가

1년간 사용중인 제품인데, 잦은 서버 다운과 통신에러로 인해 거의 6개월동안 애만 태우던 귀뚜라미 IoT보일러 컨트롤러 펌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공지로는 2018년 3월말일까지 모든 개인사용자의 컨트롤러를 기사가 방문해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질적으로 거의 한달가까이 지연되어 서비스를 받았는데 그 나마 서비스를 해줘서 다행이라는 안도가 드는건 그만큼 서비스가 불안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방금 보일러와 연동을 마치고 동작해보니 기본적인 가동은 심각하게 문제가 있었던 이전 버전에 비해 그나마 안정적인 동작 모습을 보이는것 같은데 앱 리뷰에 자주끊긴다는 내용이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을수는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다만, 앱을 가동해 보니 이전 버전과 다르게 앱의 디자인이 너무너무 급조해서 만든 티가 팍팍나서 굉장히 실망스럽게 보이는데 조금씩 업데이트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안정적으로 발전해 갈꺼라는 희망을 위안삼아 일말의 기대를 걸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펌웨어에서는 자기학습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들의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별도의 지시를 하지않아도 지능적으로 동작하는 면이 일부 보였습니다. 물론 일부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불편하다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 말이죠, 이번 펌웨어에도 그런 사용자를 고려하는 기능까지 계승이 되었는지 조금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통상 보일러 교체로 인해 70 ~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필요한데, 보일러를 교체없이 보일러컨트롤러만 교체해서 IoT기능을 쓸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우 큰 장점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만 그 기능을 충실히 안정적으로 동작할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귀뚜라미는 그 신뢰를 지키지 못했고 무성의한 고객센터는 오히려 고객들의 불만만 키우는 도화선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제 외주 개발이 아닌 내부개발을 통해 다시 시작인 만큼 조금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가지길 바래봅니다. 좀더 많은시간 사용해 보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리뷰를 해보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용후 구매 총평 : ●● (40/100)

 장점

단점 

 - 컨트롤러 교체로 IoT 보일러 사용가능

 - 원격지에서 보일러 컨트롤 가능 

   (ON/OFF & 운전상태조절)

 - 외주개발에서 내부개발로 전향

 - 매우 불안정한 서버 연결 (현재는 개선시도)

 - 신규 펌웨어 한달 늦은 서비스 제공

 - 신규 컨트롤앱이 제공되나 디자인 및 기능 퇴보

 - 불친절한 고객센터

- 원격컨트롤 기본 서비스만 안정을 찾는다면 70점 이상의 제품이나 아직은 신뢰성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본 포스트는 실사용을 위해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본 소감을 작성한 포스트로 그린 포스트임을 밝힙니다.

포스트를 위해서는 많은시간이 필요합니다. 무단 복제 및 전제는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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